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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향수로 이세이 미야케를 골랐습니다.
이 녀석을 만난건 아직 군대에 있을 무렵, KTX 안에서 읽었던 <KTX 매거진>
여성 향수이지만 남성에게 더 어울리는 향이라는 내용이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핸드폰에 메모를 해두었지요.
구입 전에 어떤 향인지 알아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구하러 다녀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왠지 부끄럽잖아요.
그래서 도전하는 셈 치고 무작정 온라인 샵에서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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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le이 정말 이뻐요. 다음에는 꼭 50ml를 사야겠어요. 30ml는 짧아서 타이포 만으로 전면이 가득 차네요.
패키지와 bottle 디자인이 구입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어요. 향에 대한 감상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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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뿌렸을땐 다른분들 말처럼 완전 흙 냄새 같았어요. '자연의 냄새라더니.. 아차 잘못 골랐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10분, 20분 지나니까 향의 느낌이 달라지네요. 싱그러운 향입니다. 여름에 잘 어울릴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확실히 여성 향수긴 하네요. 하지만 읽었던 그대로 남자가 써도 괜찮은 모던한 이미지의 향수라는 생각입니다.
다행히도 제 첫 향수는 실패하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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