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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8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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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서부개척시대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만주벌판의 독립운동 시절이 있습니다. 아픈 역사이기에 희극의 배경으로 삼기에는 힘든점이 있겠지만, 제가 볼 때에는 영화로 만들기에 너무나도 매력적인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의 환타지를 가미한다거나 하면 아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말이지요. (물론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쓰레기 수준 이었습니다만.) '놈놈놈' 또한 이런 시대적 배경에 서부영화 스타일을 가미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많은 돈을 들였다는 말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캐스팅 자체가 초호화 블록버스터 수준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아왔지요. 물론 영화사는 이를 아주 적절히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보니 속빈 강정이다 이겁니다. 제 예상이 결코 틀리지 않았지요.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 블록버스터 수준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중에 성공한 사례는 손에 꼽을거라 장담합니다. 캐스팅은 화려한데 연기를 죽쒔거나, 발대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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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이 그냥 편하게 볼 영화로 만들었다고 했으니, 특별히 그의 연출 수준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의 말대로 편하게 웃고 즐길 영화이긴 합니다. 다만 박장대소가 나올만한 장면이 한 컷도 없을뿐더러, 2시간 10분의 러닝타임에 기본적인 서사조차 없는 것은 웃기지않나 싶습니다. 그냥 돈에 눈이 먼 세 녀석이 미친듯이 총알만 소비하다가 유전을 발견했다. ("생각이 에너지다, SK에너지" 이 광고가 생각나는 이유는 뭡니까.) 그리고 끝. 엔딩 컷으로 송강호가 기름 장사해서 돈 좀 만지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이거뭐, 발로 찍었습니까? 제발 좀 배우 단물 빨아먹는 상업적인 영화는 양심상 만들지 맙시다. 상업적인 영화는 환영합니다만, 상품의 질이 개판이면 그걸 구입한 소비자는 뭐가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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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쎈척하던 이병헌은 뭐 그렇게 쉽게 죽는데?

★★☆☆☆
감독 : 김지운 / 주연 :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 장르 : 서부, 액션, 코미디, 모험 / 제작년도 : 2008년
2008/07/18 13:00 2008/07/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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