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선택한 영화였다. 제목부터가 그저그런 진부한 이야기의 영화 같았으니까. 그리고 앉아서 봤더니 역시나 진부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였다. 하지만 지루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나는 아무래도 이런류의 영화에서 벗어나기 힘든거 같다. 이전에 봤던 "더 버터플라이"에서의 '제라드 버틀러'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나는 여자가 아니지만, 남자로써 그를 볼 때 '그만한 남자도 없다' 싶을 정도로 그는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고, 모든 순간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남자였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라 누나는 무척이나 따분하고 심심한 영화였다고 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생각해 보니 그건 당연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게 살고있는 누나는 당연히 재미 없었겠지. 적어도 지금 매우 좋아하고 있는 남자친구를 잃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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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게리'(버틀러)가 그렇게 까지 '홀리'를 이끌어줬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든, 다른 마음을 가지고 떠났든지 간에) '홀리'와 비슷한 입장이 되어보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조금은 불가능해보이는 환상 같은게 바로 이런 모습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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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게 '아니야' 라고 대답하는 홀리의 어머니를 보면서 홀리도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거란 느낌이 문득 들었다. 분명 열병 같은 사랑이었지만, 그때 그 순간의 감정에 충실했던 내 자신은 변하지 않는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사랑이 끝났더라도 그로 인해 "난 그 사람 밖에 없는데.." 라고 말하며 다른 사랑을 할 수 있는 나의 마음을 애써 꽁꽁 닫아두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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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스웽크는 솔직히 아주 이쁜 얼굴은 아니다. 영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아일랜드에서의 첫 만남을 그리는 회상 장면에서 그녀는 무척 매력적이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멋진 장면은 바로 그 첫키스 장면이었다. 영화의 분위기 덕분인지 몰라도 (아주 잘 부르는건 아니었지만) '버틀러'의 노래는 귀에 살살 녹아들었다. 이렇게 로맨틱한 남자가 어떻게 300에서 그렇게 강인한 전사를 연기했는지 조차 궁금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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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게리'(버틀러)가 그렇게 까지 '홀리'를 이끌어줬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든, 다른 마음을 가지고 떠났든지 간에) '홀리'와 비슷한 입장이 되어보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조금은 불가능해보이는 환상 같은게 바로 이런 모습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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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게 '아니야' 라고 대답하는 홀리의 어머니를 보면서 홀리도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거란 느낌이 문득 들었다. 분명 열병 같은 사랑이었지만, 그때 그 순간의 감정에 충실했던 내 자신은 변하지 않는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사랑이 끝났더라도 그로 인해 "난 그 사람 밖에 없는데.." 라고 말하며 다른 사랑을 할 수 있는 나의 마음을 애써 꽁꽁 닫아두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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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스웽크는 솔직히 아주 이쁜 얼굴은 아니다. 영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아일랜드에서의 첫 만남을 그리는 회상 장면에서 그녀는 무척 매력적이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멋진 장면은 바로 그 첫키스 장면이었다. 영화의 분위기 덕분인지 몰라도 (아주 잘 부르는건 아니었지만) '버틀러'의 노래는 귀에 살살 녹아들었다. 이렇게 로맨틱한 남자가 어떻게 300에서 그렇게 강인한 전사를 연기했는지 조차 궁금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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