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s.)
노무현 - 성공과 좌절
프레드 싱거 , 데니스 에이버리 -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히가시노 게이고 - 방과 후
히가시노 게이고 - 방황하는 칼날
스테프니 메이어 - 트와일라잇
스테프니 메이어 - 뉴 문
스테프니 메이어 - 이클립스

(#movies.)
2012
백야행

(#songs.)
태양 - 웨딩 드레스
박봄 - you and i
2pm - 기다리가 지친다
김현중 - 내 머리가 나빠서 (acoustic ver.)
beast - bad girl
after school - when i fall
2pm - gimme the light
ss501 - love like this
태양 - where you at
서인국 - 부른다
2009/11/30 16:43 2009/11/30 16:43
─ tag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_
아직 11월인데도 날씨는 많이 쌀쌀해져서 근무 나갈때 필요하겠다 싶었던게 있었어요. 사실 작년부터 생각해뒀던 아이템인데, 이번 달 초에 펀샵에서 예판을 하길래 냉큼 질렀습니다! 6만원 가까이되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아직까진 만족하고 있어요. SL2S는 2009년 신제품입니다. 작년까진 조약돌 모양으로, 한쪽만 따뜻해지는 제품이었거든요. 베터리도 내장형이라서 한계가 있었던 제품이었죠. 올해는 이 점을 개선해서 전면이 따뜻해지고, 가장 큰 장점은 건전지를 사용한다는 것이죠. 에네루프 건전지를 사용하면 약 천회 정도 재충전해서 쓸 수 있으니 난로의 수명이 영구적으로 길어진거죠. 색상은 금, 은, 핑크 색으로 세가지 색상이 출시되었습니다. 한달만에 땅에 떨구는 바람에 상처가 났네요. 겉면이 알루미늄과 프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떨어뜨리면 상처가 쉽게 난다는게 흠이긴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_
'손'난로 답게 크기는 한손에 쏙 잡히는 크기입니다. 핸드폰만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적당합니다. 열 모드는 약/강/터보의 세 종류를 지원합니다. 저는 강 모드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실외에서 약 2시간 정도 버티더군요. 쌀쌀한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약 모드를 쓰는데, 이때도 2시간 조금 넘게 버팁니다. 실외의 온도도 사용시간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복무중인 전경 부대는 실내 난방을 안해서 실내에서도 가끔 쓰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방범 근무 나갈때도 챙겨가면 좋더라구요.
_
가장 중요한 것은 난로의 온도인데요. 피부에 지속적으로 열을 가하면 단백질 변형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걸 저온 화상이라고 하더군요. 카이로 손난로는 이런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리미트를 걸어놨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뜨거워지는건 아닙니다. 국내 제품 중에는 화상을 입을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는 제품이 있다고 하는데, 카이로는 적당히 뜨거워 집니다. 약 모드는 39도, 강 모드는 41도, 터보 모드는 46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주위 온도나 손의 온도에 따라서도 온도를 조정하는 것 같더군요. 전체적으로 따뜻한 커피캔 하나를 쥐고 있는 느낌입니다. 어차피 전신을 따뜻하게 하는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뜨거움'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부족하겠네요. 하지만 주머니에 손넣고 따뜻한거 만지작 거리는 정도로 만족하신다면 최고의 제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_
제품 자체적으로도 충전하는 아답터가 지원 됩니다만, 풀충전 시간이 4시간 30분 정도로 오래 걸립니다. 충전기를 사용하는 편이 좋은 것 같구요. 에네루프 건전지 이외에는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패키지 구성에 건전지 한 쌍이 들어있긴 합니다만, 두 세쌍 정도 구입하셔서 돌려가며 쓰시는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09/11/29 21:09 2009/11/29 21: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 단연 최고라고 꼽는 <백야행>. 히가시노 게이고는 유키호와 료지의 비정상적이고 잔인한 사랑을 인간의 본질에서부터 끌어내었고, 인상깊게 표현해내었죠. (그는 <용의자 X의 헌신>이나 <악의>, <방황하는 칼날>에서도 그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2006년에 일본 방송국 TBS를 통해 영화보다 먼저 드라마화 된 이 작품은, 두 사람이 세상에 맞서 서서히 괴물이 되어가지만 서로를 위한 끝없는 헌신으로 어둠을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원작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만나거나 서로를 언급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독자들은 상상에 의존해야합니다. 정황적 심증은 있지만, 두 사람이 함께 걸어왔다는 것은 결말 부분에서야 비로소 알 수 있죠. 그래서 탄생했던 것이 TBS판 드라마 <백야행>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소설과 정 반대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원작이 스릴러물이었다면 드라마는 멜로 드라마 정도가 되겠지요. 드라마와 같은 시각에서 진행되는 박신우 감독의 <백야행>은 이 드라마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_
전체적으로 기대했던 것 이상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어 놀랐습니다. 원작이 3권이고 드라마도 11편의 분량임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구성과 함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봤을 때부터 생각했던 캐스팅이었던 고수, 손예진 커플은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손예진의 연기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소 위태로워 보였지만 크게 우려할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사건이 복잡하게 서로 얽혀있는 부분도 현재와 과거를 적당히 오가면서 설명해 내어 원작을 먼저 경험한 사람이라면 놀라우리만큼 기억을 되살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시도되지 않은 장면들. 특히 한동수가 14년전의 사건을 시공간을 뛰어 넘어 그 자리에서 함께 본다는 시퀀스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큰 감동을 받았던 부분이었습니다.
_
하지만 역시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을 생각 했을때, 그들의 유년 시절이 빠진점은 안타깝습니다. 세상에 의해 너무 많은 상처를 받은 그들이 서로를 지킬 방법이 그렇게 극단적일 수 밖에 없었던 점이 유년시절을 통해 설명되는데, 이것을 좀 놓친것 같습니다. 비극적인 운명과 사랑 뒤에 있었던 원죄에 대한 죄책감과 애틋함등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에 대한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자칫하면 스릴러와 신파 사이의 어정쩡한 장르가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없던 캐릭터인 이민정의 불필요한 분량을 빼고, 이 부분을 강조했다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_
전체적으로 음울한 원작의 분위기를 음악과 비쥬얼이 아주 잘 살렸습니다. 손예진의 드레스는 두 말 필요없이 환하게 빛났고, 고수는 고운 외모에서 풍기는 커피같이 진한 카리스마가 관객을 잡았습니다. 한석규는 진지한 연기로 두 사람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아주었습니다. 음악은 다소 절제를 필요로 하는 곡이길 원했는데, '백조의 호수'는 나쁘지 않았지만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
감독 : 박신우 / 주연 : 손예진, 고수, 한석규 / 장르 : 모험스릴러, 범죄, 드라마 / 제작년도 : 2009년
2009/11/29 19:16 2009/11/29 19:16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