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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 hign - excuses
2009/10/29 12:17 2009/10/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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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 되도록 빨리 글을 쓰고 나가야 한다. 이 작품에 대한 좋은 리뷰들은 많이 있고, 나도 그 리뷰들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한다. 할리우드가 아닌 요하네스버그라는 매력적인 배경과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게 만드는 네러티브는 이 영화를 단순한 sf 영화에서 벗어나 한 층 빛나게 만든다. 다큐멘터리 인터뷰 방식과 액션 영화의 앵글을 넘나들면서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든 구성력도 일품이었다. 비록 알려지지 않은 연기자들이지만, 비커스 역을 맡은 샬토 코플리를 비롯해 모든 연기자들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올 한해 sf 영화중에 단연 최고로 봐도 손색 없는 작품이다.

★★★★☆
감독 : 닐 블롬캠프 / 주연 : 샬토 코플리, 바네사 헤이우드, 제이슨 코프, 데이빗 제임스 / 장르 : 액션, SF, 스릴러 / 제작년도 : 2009년
2009/10/24 13:07 2009/10/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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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매트릭스 같은 이야기인 줄 알았지요. 그러면 납득이 가니까요. 그런데 이건 좀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허무맹랑해서 원. 애초에 전제한 설정 자체가 말이 안 되잖아요. 도대체 왜 인간들이 이래야 하죠? 왜 굳이 로봇을 조종해서 회사에 출근해야 하냐구요. 인공지능 로봇이라서 회사 출근시키고 자기는 띵까띵까 노는 게 아니라. 야근하는 것까지도 자신이 직접 조종해야 한단 말입니다. 그럴 바엔 사지 멀쩡한 양반들은 직접 나가서 바깥 공기도 쐬고 외식도 하고 그런 게 났잖아요? 로봇으로 사는 세상이 너무 편해서 먹는 즐거움도 잊었단 말인가요? 물론, 개발자인 캔터씨 말대로 장애인에게는 어느 정도 좋은 점이 있겠습니다만. 일반인에게는 운동 부족 등으로 건강에 안 좋은 건 보나마나 뻔한죠. 결국, 이건 필요없는 비싼 고철 덩어리일 뿐이에요. 보아하니 차 두세 대 값일 텐데, 이걸 드레드를 제외한 미국인 대부분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되잖아요? 미국은 양극화를 해소해 이미 빈곤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지웠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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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이 88분밖에 안되다보니, 진행이 형편없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수사 물로 가긴 하는데, 이게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썰을 푸느라 그런지 몰라도 음모도 어영부영 밝혀지고 어영부영 수습됩니다. 하이테크의 멈추지 않는 진보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인간 소외나 소통의 단절을 말하고 싶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표현이 세련되지 않아서 할 말이 없어집니다. 윌리스 옹이 열심히 뛰긴 하는데 <다이하드 4.0>때도 그렇고 좀 힘이 부쳐 보이네요.

★★☆☆☆
감독 : 조나단 모스토우 / 주연 : 브루스 윌리스, 라다 미첼, 로잘먼드 파이크, 보리스 코조 / 장르 : 액션, SF, 스릴러 / 제작년도 : 2009년
2009/10/23 16:28 2009/10/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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