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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역사상 가장많은 안티팬을 보유하고 있지만, 내 어린시절 기억에는 가장 멋진 본드였던 '피어스 브로스넌'과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을 멋지게 연기했던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인 영화. 이 말만 들어도 정말 멋진 영화가 나올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몰아치는 이 실망감..? 물론 브로스넌의 악역 연기가 상당히 새로웠다. 수염이 덥수룩하게 나서 더욱 초췌해보이는 그의 얼굴에 지랄맞을(?) 정도로 까칠한 성격. 007에서의 젠틀한 그의 모습과 상당히 달랐기에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버틀러의 연기도 감탄을 주더라. 영화 '300'과 '오페라의 유령'에서의 그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돈 앞에서 찌질거리는 그의 모습을 보자니 민망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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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처럼 영화보면서 딴지걸기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반전을 눈치 챘을거다. 정말로 대단스럽지도 않는 반전. 주제도 단순히 권선징악일 뿐이고. 극한의 상황에서 허물어져가는 닐(버틀러)에 대한 표정연기와 심리묘사는 상당히 뛰어났지만, 영화 카피처럼 주어진 5개의 과제가 그다지 스릴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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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원제는 알렉산더 포프라는 시인의 시 중 'Who breaks a butterfly upon a wheel' 이라는 문장에서 착안해 온 것이다. '잔혹하게 파괴되는 아름다운 것'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이왕이면 제목 만큼이나 작품에 큰 의미를 담았으면 했다. 바람피지 말라는게 이 영화의 전부라니 할 말이 없어진다. 감독이 굳이 "바람피지 말자!" 라는 주제를 절규하는 이유가 더 궁금하다. (-_-;)

★★☆☆☆
감독 : 마이크 바커 / 주연 : 피어스 브로스넌, 제라드 버틀러, 마리아 벨로 / 장르 : 범죄, 스릴러 / 제작년도 : 2007년
2007/11/25 04:36 2007/11/2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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