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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포스터만 보고 장혁이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박희순이었다. 이런 장르의 영화가 흥행 대열에 오르는건 극히 드문 일이다. 하지만, 원탑 주연을 맡은 박희순이 <세븐데이즈>와 <작전>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이기에 작품 자체가 불안하지는 않았다. <우.생.순>같이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에 의존하는 영화가 아니다보니, 다소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도 놀라며 믿게된다. 프로 연기자가 아닌, 동티모르 현지인의 연기이다 보니 어떤면에서는 '인간극장'을 보고 있는 느낌도 들었다. 동티모르의 가난하고 불확실한 미래, 모따비오와 라모스의 불협화음 등의 이야기가 적절히 녹아들어 사람의 냄새를 풍긴다. 그리고 김원광(박희순)은 이들과 함께 불확실한 현실을 넘어 희망을 보여준다.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해야돼?"라는 말은 현실에 허덕이는 그들과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다.

★★★☆☆
감독 : 김태균 / 주연 : 박희순, 고창석 / 장르 : 드라마 / 제작년도 : 2010년
2010/07/02 23:49 2010/07/0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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