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기 전부터 손꼽아 기다린 영화 신기전. 드디어 오늘 보고왔습니다. 이상하게도 네이버 평점은 높은데 네티즌 리뷰는 하나같이 실망스러운 영화라는 평이 많아서 잠시 망설였습니다. 네이버 리뷰에 '강우석식 프로파간다'라는 신랄한 비판이 담긴 포스팅까지 올라와서 퓨전 사극을 뭐 이렇게 진지하게 봐야 하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개봉한 '영화는 영화다'를 동생이 적극 추천 하기에 더욱 망설이게 되더군요. 하지만 한 달 가까이 기다렸던 영화인데 안 볼 수도 없어서 냉큼 7천원을 들고 씨너스 일산을 향해 힘차게 걸어갔습니다. (자전거 타고 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걷기엔 좀 멀고 덥기도 하고.. 아휴;) 일반적으로 목요일 밤 영화는 그래도 그럭저럭 되는 편인데 1관에서 개봉한 영화 치고는 사람이 좀 적더군요. 흥행해도 손익분기점 넘기기가 힘들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럴만도 하겠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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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의 개봉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입대 전에 읽었던 '뿌리 깊은 나무'가 제일 먼저 생각났었습니다. 앞으로도 조선시대, 혹은 이전의 우리나라 역사를 바탕으로 한 팩션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는 "만약"이라는 말을 쓰지 않지만, 이런 작품들에서 우리는 마음껏 상상해 볼 수 있으니까요. 훈민정음도 그렇고, 신기전도 그렇고. 이런 소재들은 정말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이런 작품들로 인해 사회 전체가 자연스레 우리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름대로 문화를 향유 한다는 사람들 중에 이런 팩션 작품을 보면서 전부 사실이라 믿는이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역사적 사실과 재해석 및 상상은 구분 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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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정재영과 한은정의 러브라인에 너무 비중을 둬서 전체적인 흐름이 어색해집니다. 조선시대인 만큼 '뿌리 깊은 나무'에서 처럼 두 주인공의 사이가 신비주의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길 바랐습니다. 또 하나는 신기전이 위력을 발휘하는 마지막 장면인데, 병법에 대한 고려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아무리 얼간이같은 장군이라도 넓은 모래 벌판에서 부하들이 그렇게 개죽음을 당해도 개돌을 명령하는 장군은 없을겁니다.(-_-...) 삼국지에 보면 제갈량이 사마의를 상방곡에 집어넣어 제거하려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인데, 이런 병법의 묘미를 살리지 못하고 계속 벌판에서 화살 날아오는 장면만 재탕했던건지.. 아쉽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여주인공 한은정입니다. 대체적으로 연기는 무난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목소리만은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입니다. 전혀 사극과 맞지 않는 그 목소리.. 저음으로 말하면 참 좋을텐데, 상당히 고음의 목소리라 연기까지 못하는 것 처럼 보이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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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방옥(류현경)이 이뻐요 *-_-*
★★★☆☆
감독 : 김유진 / 주연 :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 장르 : 드라마, 액션, 전쟁 / 제작년도 :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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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의 개봉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입대 전에 읽었던 '뿌리 깊은 나무'가 제일 먼저 생각났었습니다. 앞으로도 조선시대, 혹은 이전의 우리나라 역사를 바탕으로 한 팩션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는 "만약"이라는 말을 쓰지 않지만, 이런 작품들에서 우리는 마음껏 상상해 볼 수 있으니까요. 훈민정음도 그렇고, 신기전도 그렇고. 이런 소재들은 정말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이런 작품들로 인해 사회 전체가 자연스레 우리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름대로 문화를 향유 한다는 사람들 중에 이런 팩션 작품을 보면서 전부 사실이라 믿는이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역사적 사실과 재해석 및 상상은 구분 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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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정재영과 한은정의 러브라인에 너무 비중을 둬서 전체적인 흐름이 어색해집니다. 조선시대인 만큼 '뿌리 깊은 나무'에서 처럼 두 주인공의 사이가 신비주의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길 바랐습니다. 또 하나는 신기전이 위력을 발휘하는 마지막 장면인데, 병법에 대한 고려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아무리 얼간이같은 장군이라도 넓은 모래 벌판에서 부하들이 그렇게 개죽음을 당해도 개돌을 명령하는 장군은 없을겁니다.(-_-...) 삼국지에 보면 제갈량이 사마의를 상방곡에 집어넣어 제거하려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인데, 이런 병법의 묘미를 살리지 못하고 계속 벌판에서 화살 날아오는 장면만 재탕했던건지.. 아쉽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여주인공 한은정입니다. 대체적으로 연기는 무난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목소리만은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입니다. 전혀 사극과 맞지 않는 그 목소리.. 저음으로 말하면 참 좋을텐데, 상당히 고음의 목소리라 연기까지 못하는 것 처럼 보이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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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방옥(류현경)이 이뻐요 *-_-*
★★★☆☆
감독 : 김유진 / 주연 :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 장르 : 드라마, 액션, 전쟁 / 제작년도 :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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